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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반도체 소재 확대
애경스페셜티, 특수도료 넘어 고기능 소재로
[파이낸셜뉴스] 애경케미칼이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재 등 첨단 스페셜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회사 애경스페셜티 역시 특수 기능성 소재 중심으로 사업 구조 전환에 나서며 양사 간 시너지 강화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애경케미칼은 기존 범용 석유화학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라미드 핵심 원료인 TPC(Terephthaloyl Chloride)와 이차전지용 하드카본 음극재 등 첨단소재 연구개발(R&D)과 사업화를 강화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범용 화학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소재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자회사 애경스페셜티의 사업 전환도 맞물리며 그룹 차원의 첨단소재 경쟁력 강화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애경스페셜티는 배합·점도·접착·내구성 제어 기술 등 기존 특수도료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특수 기능성 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지난해 사명을 기존 '애경특수도료'에서 '애경스페셜티'로 변경하며 스페셜티 소재 기업으로의 전환 의지를 공식화했다.
현재 애경스페셜티는 특수 표면처리제를 중심으로 고기능·고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과 사업화 속도를 높이며 차세대 소재 시장 대응력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배터리와 반도체 패키지용 신소재, 고기능 코팅제 등의 생산·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기존 페인트 중심 기업 이미지를 넘어 첨단소재 기업으로 체질 전환을 본격화하는 흐름이다.
업계에서는 전기차와 AI(인공지능) 확산으로 배터리·반도체용 고기능 소재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화학업계 전반의 스페셜티 전환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애경케미칼과 애경스페셜티는 이차전지와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소재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하며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양사의 기술 및 사업 역량을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수익성 중심 성장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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