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생존희생자·유족에 영화 초대권 지원… 문화 향유 기회 넓힌다
4·3평화재단 문화바우처 사업
11일부터 예산 소진 때까지 지원
1인 최대 2매·총 1566매 제공
메가박스 제주 3개 지점서 수령
신분증·유족증 등 증빙서류 필요
"작은 위로와 공동체 회복 지원"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4·3 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이 영화관에서 문화 여가를 누릴 수 있는 초대권 지원사업이 시작된다. 4·3의 기억을 위로와 일상 회복으로 잇기 위한 문화복지 프로그램이다.
제주4·3평화재단은 11일부터 4·3 생존희생자와 유족을 대상으로 영화 무료관람 초대권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4·3유족 문화바우처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4·3 생존희생자와 유족이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지원 규모는 총 1566매다. 1인당 최대 2매까지 받을 수 있다. 초대권은 메가박스 제주아라점, 제주삼화점, 서귀포점에서 수령할 수 있다.
대상자는 해당 영화관 매표소를 방문해 현장에서 초대권을 받으면 된다. 수령할 때는 신분증과 함께 4·3생존희생자증, 유족증, 유족 진료증, 유족결정통지서 가운데 1종을 지참해야 한다.
초대권이 모두 소진되면 제주4·3평화재단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공지된다.
이번 지원은 4·3 생존희생자와 유족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초점을 둔다. 4·3 복지 정책이 의료비와 생활 지원에 머물지 않고 문화와 여가, 정서적 회복까지 넓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임문철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문화바우처 사업이 4·3 생존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작은 위로와 문화 향유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