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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반영 못해 상당 손실"
정부 보전금 확정 시 실적 반영
[파이낸셜뉴스] 방주완 에쓰오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1일 열린 올해 1·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석유 최고가격제에 따른 정부 손실 보전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인 손실 산정 기준 등이 마련되지 않아 현 시점에서 손실 규모나 보상 시기를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방 CFO는 "회사는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내수 판매가격을 국제 석유가격에 연동하지 못하면서 정상 가격 대비 상당한 규모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3월 13일부터 2주 단위로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가격 상한을 정하는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 중이다. 이후 2차 조정에서 유종별 리터당 210원을 인상한 뒤 현재까지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반영하지 못해 발생하는 정유사의 손실을 사후 보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최고가격제가 6개월간 유지된다는 가정 아래 목적예비비 4조2000억원을 편성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정유업계 누적 손실 규모가 이미 3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 CFO는 "손익 반영 시점은 회계 원칙에 따라 정부의 손실 보전 금액이 확정 통지되는 시점이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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