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까지 예별손보 매각 재공고 입찰에 유효경쟁 성립하면 7월 우협 선정
[파이낸셜뉴스]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의 가교보험사인 예별손해보험의 공개매각에 다시 나섰다. 지난달 한국투자금융지주가 단독으로 예별손보 인수합병(M&A)을 위해 인수제안서를 제출하면서 한 차례 유찰됐다. 한국금융지주의 재입찰 여부와 최근 예별손보 재입찰 참여를 검토 중인 흥국화재가 참전할 지 시장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는 이날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예별손보 매각에 대한 재공고 입찰을 진행한다.
예보는 "유찰 직후부터 잠재 매수자의 인수 의사를 타진했으며 일부 잠재 매수자의 입찰 참여 의향이 확인돼 재공고 입찰 추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입찰참여 의향이 있는 잠재매수자는 약 7주 간 실사를 진행한 후 6월 30일까지 최종 인수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예보는 입찰 결과 유효경쟁이 성립할 경우 7월 중순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예보는 이번 매각 재공고에도 단독응찰만 있을 경우, 이후 수의계약 진행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국가계약법 시행령에 따르면 경쟁입찰은 최소 2인 이상의 유효한 입찰로 성립되고, 만약 2인 이상의 유효한 입찰자가 없을 경우 재입찰에 부칠 수 있다. 또 단독응찰로 인한 2회 유찰 시 수의계약으로 진행할 수 있다.
유력한 인수 후보로는 한국금융지주가 거론된다. 한국금융지주가 지난달 16일 최종인수제안서를 제출한 데다 현재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를 포함한 다양한 매물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금융지주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가급적 연내 인수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흥국화재의 참전 여부에도 관심 대상이다. 흥국화재는 최근 예별손보 재입찰에 나설 지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흥국화재는 이미 손보사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어 운영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예보 관계자는 "공개매각 진행 여부와 관계없이 예별손보의 모든 보험계약은 조건 변경 없이 보호될 것"이라면서 보험계약자에게는 어떠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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