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투솔루션 "뇌·안과 줄기세포 치료 전략 공개"
샐리 템플 박사, ARVO 키노트 성료
신경 퇴행성 질환(CNS)의 한계를 넘어설 비전 제시
[파이낸셜뉴스] 와이투솔루션은 미국 합작법인 룩사 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룩사)의 최고과학책임자(CSO) 샐리 템플(Sally Temple) 박사가 세계 최대 안과 학술대회 '아보(ARVO 2026)'에서 키노트 강연을 마쳤다고 11일 알렸다.
템플 박사는 미국 신경줄기세포연구소(NSCI)의 연구총괄책임자다. 1989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토머스 알 체크(Thomas R. Cech) 교수와 함께 올해 메인 키노트 연사로 이름을 올렸다. 키노트에서는 '모델링·타겟팅·치유: 뇌와 눈의 신경퇴행 질환 극복을 위한 줄기세포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템플 박사는 줄기세포 기술을 활용해 전두측두엽 치매, 알츠하이머병, 노인성 황반변성을 다루는 세 가지 연구 전략을 제시했다. 황반변성 분야에서는 연구진이 발견한 망막색소상피 줄기세포(RPESC)를 활용해 세포 대체 치료제 'RPESC-RPE-4W'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RPESC-RPE-4W는 룩사가 개발 중인 건성 황반변성 세포치료제다.
현재 진행 중인 인간 대상 최초 임상시험에서는 건성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RPESC-RPE-4W 이식 치료의 안전성과 내약성이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일부 참여자에서는 평균 21.67글자의 시력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템플 박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 전략도 소개했다. 연구진은 질병 메커니즘 규명부터 치료 개입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유전체 연관 분석 기반 핵심 표적 발굴 △복합 약물 상호작용 모델링 △RPE 전구세포 생산 공정 최적화 등에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템플 박사는 줄기세포가 중추신경계의 발달, 유지,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온 과학자다.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발생신경과학을 전공하고 런던대학교(UCL)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포유류 배아 중추신경계에 줄기세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입증하며 신경줄기세포 분야의 기초를 마련했고 이 공로로 맥아더 펠로십을 수상했다.
또 국제줄기세포학회(ISSCR) 회장과 이사를 역임했으며 미국 국립의학원(NAM) 회원으로 선출됐다. 현재는 황반변성과 타우 단백질 관련 질환의 메커니즘 연구 및 재생치료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키노트는 뇌와 눈의 신경퇴행 질환을 줄기세포 기술로 다루는 최신 연구 방향을 제시한 자리"라며 "룩사가 개발 중인 치료제는 건성 황반변성 분야에서 안전성, 내약성, 시기능 개선 가능성을 확인하며 임상 개발이 순항 중"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