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인천내항이 19년 만에 벽을 허물고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계획 변경'을 최종 확정·고시했다.
인천내항 개방 논의는 지난 2007년 처음 시작됐으며 지난해 10월 해양수산부가 최초 사업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이후 올해 3월 교통·재해·환경 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됐고 이를 반영한 사업계획 변경안이 19년 만에 최종 고시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시는 앞으로 하반기 착공을 위한 마지막 행정 절차인 실시계획 승인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변경안의 사업기간은 당초 2028년에서 2029년까지로 1년 연장됐다. 사업구역 면적도 기존 42만9050㎡에서 43만6694㎡로 7644㎡ 늘어났고 토지이용계획에는 완충녹지 조성이 새롭게 반영됐다.
총사업비는 국비 283억원을 포함해 총 6371억원 규모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IPA), 인천도시공사(iH)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재개발이 완료되면 노후 항만 부지는 시민 친화형 수변공간과 문화 거점이 결합된 복합 도심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의 핵심은 오랜 기간 시민 접근을 제한해온 보안구역 해제다. 공사가 본격화되면 내항 일대를 둘러싼 낡은 펜스와 담장이 철거되고 국가 보안시설로 묶여 있던 해안선이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시는 수변데크와 친수광장을 조성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바다를 가까이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하병필 인천시장 권한대행은 "사업 계획 변경안에 따른 실시계획을 보완 제출해 승인을 받으면 올 하반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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