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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절연-한동훈 단일화..상반된 여야 제명인사 대우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관영 전북도지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뉴시스
김관영 전북도지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명한 인사에 대한 대우가 달라 눈길을 끌고 있다. 민주당은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무소속 출마에 '영구 복당 불허'를 언급하며 으름장을 놓는 반면, 국민의힘은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한동훈 전 대표와의 단일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김 지사와 한 전 대표에 대해 금품 지급과 여론조작 의혹으로 제명 징계를 내렸다. 김 지사와 한 전 대표는 모두 당의 결정에 불복했고, 각기 전북지사 선거와 부산 북구갑 보선에 무소속 후보로 나섰다.

김 지사와 한 전 대표가 제명당하며 거대정당 간판을 내려놨음에도 주목이 쏠리는 이유는 여론조사상 상당한 지지율 때문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으로서는 표 분산으로 선거에서 패배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질 수밖에 없다.

이날 공개된 뉴스1 의뢰 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 결과 김 지사 지지율은 43.2%로 이원택 민주당 후보(39.7%)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내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공개된 JTBC 의뢰 메타보이스 여론조사 결과 한 전 대표 지지도는 25%로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26%)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4.4%p) 내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에 대한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응은 상이했다.

민주당은 조승래 사무총장이 나서 김 지사가 무소속 후보로 나설 경우 영구히 복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텃밭인 만큼 실제 투표가 이뤄지면 무소속 후보보다는 당 공식후보에게 표가 쏠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 깔려있다.

국민의힘은 대외적으로는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나서 부산 북구갑 후보단일화 여부가 부산시장 선거의 당락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민주당의 전재수 부산시장·하정우 부산 북구갑 후보가 여론조사상 지지율이 우세해서다.

인용된 전북 여론조사는 9~10일 1000명 대상 자동응답 조사(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8%다. 부산 북구갑 여론조사는 4~5일 501명 대상 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email protected]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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