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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경제협력 확대 나선다.. 전문가 간담회 열어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1 16:17

수정 2026.05.11 16:17

11일※ 열린 한-인도 경제협력 확대방안 논의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 전경. 산업통상부 제공.
11일※ 열린 한-인도 경제협력 확대방안 논의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 전경. 산업통상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1일 한-인도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산업연구원(KIET),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협회,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주요 경제·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인도 내 한국기업 전용산단 조성방안 △타국의 대인도 경제협력 정책 사례 △인도측이 제기하는 대한국 무역적자 심화에 대한 구조분석 및 대응방향 △유망 업종별 한-인도 협력 방안 등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과제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김 장관은 간담회에서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최초의 장관급 산업·자원 협력 플랫폼인 '한-인도 산업협력위원회' 신설에 합의하고, 조선·철강 등 협력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다수의 투자 및 협력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장관은 "현재의 한-인도 경제·산업 협력 수준은 양국의 잠재력과 기대에 비추어 아직 충분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참석 전문가들이 현장 경험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 제언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문가들은 인도가 세계 최대 수준의 인구를 기반으로 GDP 4조 불을 돌파하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핵심 생산기지이자 유망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다만 인프라 부족, 복잡한 제도 등으로 인해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중소기업에게는 여전히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한국기업 전용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인프라·인허가 부담 완화와 기업 간 집적 효과 제고 필요성을 제기했다. 아울러 주요국의 인도 진출 성공사례를 공유하며, 보다 체계적인 진출 전략 마련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또 전문가들은 인도 내 한국 기업의 공급망이 '중간재 수입 → 현지 가공 → 내수 판매' 중심으로 형성돼 인도의 대한국 무역적자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유망 업종을 중심으로 인도 생산기지를 글로벌 생산·수출 거점으로 육성하고, '중간재 현지화 전략'을 병행하는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양국 간 지속가능한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공급망 구조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