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의 성공에 대해 "가수로선 성공을 평생 누리고 있지만 작곡가로서는 그것은 꿈인 동시에 악몽"이라고 말했다.
싸이는 지난 9일 CNN 인터내셔널이 방송한 신규 다큐멘터리 시리즈 'K-에브리씽'의 K팝 부문 인터뷰이로 출연했다. 이 4부작 다큐멘터리는 K팝과 드라마, 푸드, 뷰티 등 최근 세계 문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국 문화의 글로벌 영향력 및 뿌리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미국의 배우 겸 프로듀서 대니얼 대 김이 진행을 맡았다.
싸이는 '강남스타일'의 성공을 얼마 동안 누렸냐"는 김의 물음에 이같이 답하며 "어떻게 이 노래보다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창작자의 압박감을 토로했다.
'강남스타일'은 지난 2012년 공개돼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며 K팝의 위상을 완전히 바꿨다.
싸이는 당시 타이거 JK가 고속도로 갓길에 차를 세우고 울면서 자신에게 전화했던 일화를 떠올리며 "가사 전체가 한국어인 노래가 미국 라디오에서 흘러나온다는 것이 한국계 미국인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아시지 않냐"고 했단다. 이에 대니얼 대 김 역시 "생각만 해도 울컥한다"며 공감했다.
한편 김은 그룹 빅뱅의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인 태양을 비롯해 케이팝 스타 전소미와 그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점심을 함께하며, 아이돌로서 걸어온 길과 창작의 자유를 넓혀가기까지의 여정을 돌아봤다.
또 지난해 6월 데뷔한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와 기획사 '더블랙레이블'의 5인조 걸그룹 미야오 그리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사운드트랙 제작진과도 만남을 가졌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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