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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신성이엔지가 태양광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사업에서 올해 턴어라운드를 일군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성이엔지는 대연씨앤아이 대표 등을 역임한 신성룡 부사장을 영입했다. 신 부사장은 한국코트렐공업주식회사(현 KC코트렐)를 비롯해 KC솔라앤에너지 전무, 대연씨앤아이 공동 대표이사 등을 맡으며 30년 이상 태양광 분야에 종사했다.
신 부사장은 신성이엔지에서 재생에너지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동시에 태양광 제조와 설계·조달·시공(EPC),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 사업 확대를 이끌 예정이다. 그는 "30년 이상 태양광 사업 개발부터 설계, 건설, 운영 등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신성이엔지가 에너지 솔루션 선두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신성이엔지는 태양광 모듈 등 재생에너지 사업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신성이엔지는 올해 1·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2% 늘어난 1537억원이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22억원 손실을 내며 적자에 머물렀다.
반도체 초호황(슈퍼사이클)에 진입하면서 반도체 클린룸 장비를 포함한 클린환경 부문은 선전했다. 하지만 태양광 모듈 등 재생에너지 사업 수익성 회복이 여전히 더딘 탓이었다.
신성이엔지는 이번 신 부사장 영입을 계기로 태양광 부문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김제사업장 기존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에 투자를 단행, 645W급 고출력·고내구성 제품 생산을 늘릴 방침이다. 아울러 650W 이상 차세대 태양광 모듈도 순차적으로 선보인 뒤 양산할 계획이다.
여기에 에너지 솔루션 사업도 강화한다. 신성이엔지는 △RE100 △금융지원 기반 태양광 △RESCO 사업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이번 신 부사장 영입과 김제사업장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 투자는 반도체·데이터센터 등 기존 사업 역량과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태양광 1세대 기업으로서 제조와 솔루션 양축 모두 업계 기준을 새로 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키움증권은 신성이엔지가 올해 연간으로 전년 5703억원보다 27% 늘어난 7240억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95% 증가한 227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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