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자가용 멈추고 버스는 꽉찼다"… 市, 32개 노선 증편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고유가 5부제 시행 불편 최소화
출퇴근 시간대 219회 늘리기로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상황에 승용차 5부제(공공기관 2부제)가 시행되면서 자가용 대신 지하철·버스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이 늘자 부산시가 시내버스 증편 운행에 나섰다.

부산시는 11일부터 출퇴근 시간에 시내버스를 증편 운행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정부의 에너지 위기경보 수준 격상과 민간기관 5부제 시행, 공공기관 2부제 시행에 따른 조치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서다.

당초 시는 전년 대비 이용률이 5% 이상 증가할 경우 증편할 계획이었는데,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용률이 5.8% 급증하면서 증차를 결정했다.

증편 운행 시간은 출퇴근 시간인 오전 7∼9시, 오후 6∼8시로 적용 노선은 서면·부산역 중심의 주요 간선도로 대상으로 32개 노선 737대다.

증편 횟수는 기존 1125회에서 219회 늘어난 1344회다. 따라서 평균 배차간격은 9분에서 7분으로 2분 단축될 예정이다. 적용 노선은 서면, 부산역, 남포동 방면 주요 과밀 노선이다.

이미 도시철도는 부산교통공사가 자체 수송계획을 수립해 지난달 8일부터 출퇴근 시간대 총 16회를 증편 운행을 하고 있다. 1호선 4회, 2호선 4회, 3호선 8회 증편 운행으로 기존 5분 간격을 3.5~4.5분으로 단축 운행하고 있다.

시 황현철 교통혁신국장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는 지역경제 전반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유가 상승으로 인한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줄이고, 시민들이 불편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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