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제품 수급 불안, 정부·업계 공조로 공급 안정화로 진정 국면
[파이낸셜뉴스] 최근 불안정했던 의료제품 공급 상황이 점차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12일 보건복지부는 서울 중구 콘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관계 부처 및 보건의약단체들과 함께 의료제품 수급 상황을 점검하는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점검은 중동 지역 분쟁 여파로 주사기, 수액백, 약포지, 투약병 등 필수 의료물품 공급에 차질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협력해 생산에 필요한 원료를 우선 공급하고 있으며, 해당 조치는 5~6월에도 유지할 방침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주사기 생산량은 주요 제조사 기준으로 전년 대비 일평균 16% 이상 증가했고, 약 4500만개 수준의 재고도 확보됐다. 추가 생산 물량이 온라인 유통 채널로 공급되면서 구매 여건도 개선된 상태다. 약포지와 투약병 역시 원료 확보를 통해 평소보다 높은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수급 불안을 틈탄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단속 결과도 공유했다. 일부 의료기관에서 평소보다 많은 물량을 구매한 사례가 확인됐으며, 현장 점검을 통해 과다 비축 자제를 요청하고 환불 등 자율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유통 과정의 왜곡을 막기 위한 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다.
필수 의료기관의 공급 차질을 막기 위해 '주사기 공급 핫라인'을 운영해 600여 개 의료기관에 물량을 우선 배분했으며, 희귀질환자 등을 위한 비대면 의료물품 구매 지원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복지부는 현재의 안정 흐름을 유지하면서 상황 종료 시까지 관리 체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정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