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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 금탑산업훈장 수훈…자동차의 날 19년 만의 최고 훈격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2 10:33

수정 2026.05.12 14:32

'125조 투자·새만금 9조·수소위원회 의장' 수훈 배경 "정의선 회장 취임 후 첫 부회장"…미래차 전환 주도

현대차그룹은 1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이 공동 주최한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 장재훈 부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왼쪽)과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1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이 공동 주최한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 장재훈 부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왼쪽)과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현대자동차그룹 장재훈 부회장이 대한민국 산업계 최고 훈격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125조원대 국내 투자를 주도하며 핵심 기술 확보 등 한국 자동차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점이 수훈 배경으로 꼽힌다.

1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 공동 주최로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23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는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을 비롯해 자동차산업 유공자와 업계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가 수여하는 산업훈장은 5단계로 나뉘며 금탑산업훈장은 그중 최고 등급이다.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이 훈장이 수여된 건 2007년 이후 19년 만의 일이다.

올해 행사는 자동차 수출 50주년을 맞아 '수출로 이끈 50년, 100년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열렸다.

장재훈 부회장은 대규모 국내 투자와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사상 최대 규모인 125조2000억원의 국내 투자를 이끌고 있으며, 울산 전기차(EV) 전용공장 신설 등 국내 첨단 생산 거점 확대를 추진 중이다.

올해 2월에는 전북 새만금 지역 112만4000㎡ 부지에 로봇·AI·수소 에너지·태양광 발전·AI 수소 시티 등 9조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정부 및 전북특별자치도와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수소위원회 공동 의장으로서 글로벌 수소 리더십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장재훈 부회장은 2020년 현대차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끌었으며, 2025년 1월부로 완성차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취임 이후 처음 탄생한 부회장으로, 현재 로보틱스와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을 이끌며 그룹의 미래 사업 전반을 주도하고 있다.

장재훈 부회장은 "금탑산업훈장은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해온 현대자동차그룹 임직원 모두의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전동화, AI, 로보틱스 등이 동시에 재편되는 전례 없는 산업 전환 과정에서 현대차그룹이 변화를 주도하며 대한민국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현대차그룹 임직원 8명이 정부 포상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종하 현대모비스 상무(산업포장), 이재민 현대차 전무(대통령표창), 장수항 기아 전무(국무총리표창) 등이 포함됐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