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텀블러 쓰고 자전거 타면 '연 10만원'… 충남도, '탄소업슈' 대상 확대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도내 직장인 등 '생활권자'도 혜택… 17개 항목 실천 시 지역화폐 지급

충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 '탄소업슈' 포스터
충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 '탄소업슈' 포스터

[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가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운영 중인 충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 '탄소업슈'를 도내 직장인 등 생활권자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도민뿐 아니라 충남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이들까지 실천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취지다.

'탄소업슈'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대해 포인트를 지급하고, 이를 지역화폐로 환급해 주는 정책이다. 1인당 연간 최대 10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낸다는 평가다.

올해부터는 참여 문턱을 크게 낮췄다. 기존에는 충남도 내 거주자만 참여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도내 소재 직장에 다니는 직장인 등 생활권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실천 항목도 대폭 보강됐다. △에너지 △수송 △폐기물 △홍보 등 총 17개 항목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 앱스토어나 플레이스토어에서 '탄소업슈'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포인트 적립은 일상적인 활동을 사진으로 인증하는 방식이다. 텀블러나 장바구니 사용, 대중교통 이용, 자전거 타기, 음식물 남기지 않기 등 일상 속 탄소중립 활동을 수행한 뒤 앱에 사진을 올리면 즉시 포인트가 쌓인다. 쌓인 포인트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화폐로 환급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탄소중립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일상 속 작은 실천에서 시작되는 것"이라며 "도민과 직장인들이 환경 보호에 기여하면서 경제적 혜택도 누릴 수 있도록 제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