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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제주형 이음일자리 240명 추진… 신노년 경험을 지역 일자리로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노인인력개발원·노사발전재단 협약
60세 이상 신노년 200명 참여
청년·장애인 등 취약계층 40명 포함
장애인 선발 쿼터제 5% 운영
민간·노인일자리 전환 지원 강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송석언 이사장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노사발전재단 관계자들이 12일 JDC 엘리트빌딩에서 ‘제11차 JDC 이음일자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JDC 제공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송석언 이사장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노사발전재단 관계자들이 12일 JDC 엘리트빌딩에서 ‘제11차 JDC 이음일자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JDC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지역 신노년과 취업 취약계층의 경험을 지역 일자리와 사회참여로 잇는 'JDC 이음일자리 사업'이 올해 240명 규모로 추진된다. 고령층의 전문성과 활동 의지를 지역 현안 해결에 연결하고 청년·장애인 등에게 일 경험을 제공하는 제주형 상생 일자리 모델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12일 JDC 엘리트빌딩에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노사발전재단과 '제11차 JDC 이음일자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가진 전문성을 결합해 제주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모델을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JDC는 사업 운영과 지역 연계를 맡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노인일자리 직무 설계와 운영 품질 제고를 지원한다. 노사발전재단은 생애경력설계 교육과 직업체험, 사후관리 등을 연계한다.

JDC 이음일자리 사업은 2018년부터 이어진 JDC의 대표적인 지역상생 일자리 사업이다. 신노년·중장년 세대의 경험과 역량을 지역사회 활동으로 연결하고 청년·경력단절자 등 취업 취약계층에게 일 경험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구조다.

올해 사업 규모는 모두 240명이다. 60세 이상 신노년 200명과 청년·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 40명이 참여한다. 단기 일자리 제공에 그치지 않고 참여자가 다음 일자리로 이동할 수 있도록 고용 이음 체계를 강화하는 점이 핵심이다.

장애인 참여 기회도 확대한다. JDC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업해 전체 선발 인원의 5% 수준을 장애인 참여자로 우선 배정하는 장애인 선발 쿼터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장애인이 안정적으로 지역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입 기회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이음일자리의 의미는 고령층 일자리를 복지 차원에만 두지 않는 데 있다. 은퇴 이후에도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신노년층이 지역사회 안에서 새로운 역할을 찾도록 돕고, 지역은 이들의 역량을 공공서비스와 사회적 가치 창출에 활용할 수 있다.

제주는 고령화와 청년 일자리 부족이 동시에 나타나는 지역이다. 이음일자리 사업이 효과를 내려면 참여자 선발 이후 교육, 직무 배치, 민간 일자리 연계까지 촘촘하게 이어져야 한다. 참여 경험이 실제 취업이나 정규 노인일자리로 연결되는지가 사업 지속성을 가르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JDC는 6월 중 참여자를 선발하고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세 기관은 사업 과정에서 직무 설계와 교육, 사후관리 체계를 함께 점검하며 제주형 일자리 모델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송석언 JDC 이사장은 "JDC 이음일자리 사업은 제주의 사람과 일자리, 지역 현안을 잇는 대표적인 지역상생 사업"이라며 "취업 취약계층이 지역사회에서 새 역할을 찾고 그 역량이 제주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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