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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2년째 '몽골 사막화 방지'…보잉777 명의로 묘목 1000그루 기부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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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지난 11일 몽골 울란바타르시 바가노르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숲'에서 식림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지난 11일 몽골 울란바타르시 바가노르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숲'에서 식림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이 2004년부터 20여년간 이어온 몽골 사막화 방지 활동을 올해도 이어간다. 대한항공은 몽골 바가노르구 '대한항공 숲'에서 식림 활동을 진행하고, 친환경 운항 성과가 우수한 보잉 777 기종 명의로 묘목 1000그루를 기부하며 ESG 경영 행보를 강화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1일부터 2주간 두 차례에 걸쳐 몽골 울란바타르시 바가노르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숲'에서 식림 활동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대한항공 신입·경력 직원 210여명이 참여했다. 직원들은 기존 식림지 가운데 생육 상태가 좋지 않은 구간을 중심으로 새 묘목을 심는 보식 작업과 가지치기 작업 등을 진행하며 숲 가꾸기에 힘을 보탰다.

특히 대한항공은 친환경 운항 문화 확산 차원에서 연료관리위원회가 선정한 '친환경 운항 과제 운행 실적 우수 기종'인 보잉 777 명의로 묘목 1000그루를 기부했다. 우수 기종을 대표하는 운항승무원들도 현장을 찾아 기념 식수 행사에 직접 참여했다.

현지 학생들을 위한 재능기부 활동도 함께 이뤄졌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바가노르구 인근 몽골 군갈루타이 국립학교와 볼로브스롤 국립학교를 방문해 '점보스 배구교실'과 '항공 공학교실'을 운영했다.

항공 공학교실에서는 운항승무원들이 비행기의 작동 원리를 설명하고 모형 비행기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점보스 배구교실에는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 출신 직원들이 참여해 기본 기술 교육과 미니게임 등을 진행하며 학생들과 교감했다.

점보스 배구교실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한국 프로배구 출신 지도자들을 직접 만나 배울 수 있어 뜻깊었다"며 "이번 수업을 통해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부터 몽골 사막화 지역에 숲을 조성하는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매년 직원들이 바가노르구를 찾아 사막화와 황사 방지를 위한 도심형 방풍림 조성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대한항공 숲'은 서울 여의도공원 약 2배 규모인 44헥타르(ha) 규모로 성장했다. 해당 숲은 탄광에서 발생하는 분진과 먼지를 차단하는 방풍림 역할을 하며 현지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몽골 현지의 사막화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20여년간 식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가치 실천과 지역사회 상생을 기반으로 ESG 경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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