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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1분기 매출 4230억원... 전년比 1.2% ↑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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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272450)
진에어 B737-800. 진에어 제공
진에어 B737-800. 진에어 제공

[파이낸셜뉴스] 진에어가 중동 전쟁발 고환율과 고유가 등 악화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올해 1·4분기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다만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비용 부담 확대와 환율 영향으로 순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진에어는 올해 1·4분기 매출 4230억원, 영업이익 57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1억원(1.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억원(1.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6% 줄었다.

다만 직전 분기인 지난해 4·4분기 12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진에어가 분기 흑자를 낸 건 지난해 2·4분기 적자로 돌아선 이후 4개 분기 만이다.

진에어는 동계 성수기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일본과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유가 상승과 환율 부담 확대, 업계 경쟁 심화 등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외화 관련 비용 증가 영향으로 순이익 감소 폭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진에어는 여객 수요에 맞춘 전략적 노선 운영과 고효율 항공기 투입 등을 통해 비용 절감과 수익성 확보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2·4분기 역시 경영 환경은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진에어는 고유가·고환율 기조가 이어지면서 원가 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신규 노선 확대와 공급 조정 등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 진에어는 부산~푸꾸옥 노선 신규 취항 등을 통해 추가 수요 확보에 나서는 한편 시장 상황에 맞춘 탄력적인 공급 운영과 전사적 비용 절감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엄중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안전 운항과 운항 경쟁력 확보를 최우선으로 삼고 내실 경영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통합 저비용항공사(LCC)의 성공적인 출범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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