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도박 플랫폼 칼시에서 트레이더들이 올해 미국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5%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CNBC는 칼시 트레이더들이 올해 물가상승률을 4%가 넘는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3.8%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런 전망이 나왔다.
칼시 트레이더들은 일단 올해 인플레이션은 확실하게 4%를 넘고, 4.5%를 넘을 가능성도 67%에 육박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 올해 연간 인플레이션이 5%를 넘을 가능성도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이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는 월스트리트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을 압도하는 전망이다.
팩트세트 집계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2분기 인플레이션이 평균 3.8%로 정점을 찍고, 연말에는 2.8%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전망은 칼시 트레이더들의 예상에 더 가깝다.
미시간대가 8일 공개한 5월 소비자태도지수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앞으로 1년 동안 인플레이션이 4.5%로 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또 다른 예측 시장 폴리마켓에서도 올해 미 인플레이션이 4.5%를 넘을 가능성이 50%에 이르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 인플레이션은 2월 28일 이란 전쟁이 시작되면서 뛰기 시작했다. 좀체 꺾이지 않던 고공행진이 이란 전쟁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유가가 뛰면서 고삐가 풀렸다.
에너지 가격만 뛰는 것이 아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4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레이건 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 스카일러 웨이넌드는 이란 전쟁의 초기 충격은 주유소 기름값 상승이었지만 이제 두 번째 충격이 기다리고 있다면서 식품과 재료비 등 투입 비용 상승이 그 다음 전선이라고 지적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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