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AI 산업 벨트 성장 전환점 될 것
포항 AI 전용 데이터센터, 국내 최초 상업운전 임박
포항, 글로벌 빅테크 기업 찾는 AI 산업 벨트로 성장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경북 동해안이 인공지능(AI) 산업 벨트 성장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시에 조성되는 AI 데이터센터가 오는 2027년 10월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이는 비수도권 AI 데이터센터 중 가장 빠른 가동 일정이다.
포항시 남구 오천읍 광명일반산업단지 10만㎡ 부지에 5500억원을 투입해 40㎿ 규모로 건립되는 이 데이터센터는 인허가와 전력 확보를 마쳤으며 금융조달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포항 AI 데이터센터는 산업 다각화와 전력자립도 228%인 경북 동해안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찾는 AI 산업 혁신벨트로 성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면서 "전기요금차등제, 입지여건 확충, 정책금융 연결 등 지역 미래를 바꿀 마중물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 AI 데이터센터는 비수도권 내 다른 상업 AI 데이터센터보다 평균 2~3년 빠른 추진 속도를 보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도 빠른 사업 진행으로 공공 AI 인프라 가동 전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어 1단계 40㎿ 사업뿐만 아니라 2단계 사업에도 투자자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주관사 김철승 대표는 "사업이 빠르게 진행된 이유는 고효율 설계와 운영비 절감 노력, 전력 인프라와 토지비용 등 경쟁력 있는 입지 확보, 리드투자자 확보, 정책금융 유치 노력 등 지방정부의 패키지 정책지원 덕분이다"고 설명했다.
비수도권 입지 선정과 단층구조 설계로 초기 투자비용도 절감했다. 단층구조는 다층구조 대비 하중 설계와 보강 비용을 크게 줄였다. 이로 인해 서버장비를 위한 공간과 인프라 임대료인 '랙당 상면료' 경쟁력이 확보돼 국내 대형 클라우드사로부터 총용량의 50% 수요확약을 조기에 확보했다.
앞으로 전기요금차등제가 시행될 경우 수도권 대비 20% 이상 전기료 절감이 가능해 운영비용 절감 효과가 추가될 전망이다. 고효율 설비와 결합해 데이터센터 전반의 운영비용이 더 줄어들어 상품 경쟁력이 강화된다.
시공사 선정도 완료됐다. 시공 제안서 평가에서 현대건설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확정됐다. 5월 중 세부 설계 고도화와 금융 종결 절차가 병행돼 착공 준비가 최종 마무리된다.
도는 정책금융 연계에도 적극 나섰다. 사업 부지 탐색 단계부터 지역활성화투자펀드와 국민성장펀드를 안내했고, 경제혁신추진단과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이 집중 컨설팅을 지원해 투자 구조를 설계했다.
[email protected] 김장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