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대서양 크루즈선에서 발생한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 사태로 글로벌 감염병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13일 제약·진단키트주 등이 줄줄이 급등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39분 기준 녹십자의 지주사인 녹십자홀딩스는 전장 대비 16.55% 급등한 1만6천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한때 1만8천1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GC녹십자[006280]는 한타바이러스 백신을 상용화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같은 시각 녹십자엠에스[142280](10.83%)도 급등해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녹십자(2.40%), 녹십자웰빙[234690](2.59%) 등 관계사들도 동반 상승 중이다.
이밖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알려진 수젠텍[253840](12.99%)도 급등 중이며, 신풍제약[019170](4.22%), 그린생명과학[114450](1.07%) 등도 오르고 있다.
이달 초 서아프리카 섬나라 카보베르데 영해에 있던 크루즈선에서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추가 확진 사례가 이어지면서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번진 영향이다.
한타바이러스는 주로 쥐 등 설치류의 배설물과 타액으로 전염되지만 드물게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 초기 피로와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이 있다.
해당 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한 승객 3명이 숨졌다. 이후 현재까지 크루즈선 관련 한타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9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해당 크루즈선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 등 120여명이 하선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 세계 각국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져 추가 감염 우려도 커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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