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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글로벌 특허 네트워크 OIN 2.0 가입…"SDV·클라우드 서비스 안정성 강화"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3 14:26

수정 2026.05.13 14:26

특허 분쟁 예방 등 미래 모빌리티 안정성 확보

현대자동차·기아 양재 사옥.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기아 양재 사옥. 현대차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기아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OSS) 관련 특허 분쟁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며 미래 모빌리티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양사는 글로벌 특허 네트워크 'OIN(Open Invention Network) 2.0'에 가입하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활용에 대한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OIN은 리눅스 관련 오픈소스 생태계의 특허 분쟁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다. 올해 1월 27일 OIN 2.0을 공식 출범하며 기존 소수 창립 회원사 중심의 지원 구조에서 커뮤니티 전체가 함께 분담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회원사 간 특허 사용을 허용하는 상호 라이선스 체계로 운영되며, 아마존·구글·도요타 등 세계 주요 IT·자동차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OIN 2.0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 쿠버네티스, 보안, 네트워킹, 자동차 시스템은 물론 Go·Python·Rust 등 최신 프로그래밍 언어 라이브러리까지 650개 이상의 오픈소스 패키지가 추가로 보호 범위에 포함됐다.

현대차·기아는 2015년 OIN 1.0에 가입한 데 이어 이번에 OIN 2.0에도 동참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어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지만, 특허 분쟁 등으로 서비스에 제한이 생길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번 가입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클라우드, 커넥티드 서비스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영역에서 안정적인 기술 개발과 서비스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급변하는 기술 시장에 대비해 OIN 내 특허 보호 범위를 새롭게 정의하는 작업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글로벌 오픈소스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책임감 있는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SDV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개발뿐 아니라 법적 요소까지 관리하여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OIN 2.0 가입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협력은 물론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