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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룡 소방청장 "아세안 대형 재난 땐 국제구조대 신속 지원"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3 14:47

수정 2026.05.13 14:49

인도네시아 AHA센터서 재난 공조 논의
국경 넘는 대형재난 한·아세안 공동대응
국제 구조대 파견·정보 공유 체계 강화

김승룡 소방청장(왼쪽 네번째)이 1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세안 재난관리 인도지원조정센터(AHA Centre)를 찾아 리 얌 밍 센터장과 간담회를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김승룡 소방청장(왼쪽 네번째)이 1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세안 재난관리 인도지원조정센터(AHA Centre)를 찾아 리 얌 밍 센터장과 간담회를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소방청이 아세안 재난관리 인도지원조정센터(AHA Centre)와 만나 대형 재난 발생 시 국제구조대 파견과 공동 대응체계 구축 등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재난이 국경을 넘어 대형화·복합화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구조 역량을 아세안 지역 재난 대응망과 연계하려는 취지다.

13일 소방청에 따르면 김승룡 청장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아세안 재난관리 인도지원조정센터(AHA Centre)를 방문해 리 얌 밍 센터장과 간담회를 열었다. AHA센터는 아세안 회원국과 국제기구 간 재난관리 협력을 조정하는 기구다. 재난 상황 모니터링, 긴급대응 조정, 아세안 재난대응훈련(ARDEX), 긴급대응팀(ERAT) 운영 등을 맡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국제구조대 운영 협력, 재난대응 역량 강화, 재난 정보 공유, 공동 대응체계 구축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양측은 지진·화산·홍수 등 대형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국가별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사전 훈련과 정보 공유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소방청은 외교부와 함께 추진 중인 한·아세안 협력기금 기반 어센드 프로젝트(ASCEND)와 지난해 캄보디아에서 열린 아세안 재난대응훈련 참가 경험도 공유했다.
리 얌 밍 센터장은 "아세안 지역에서 지진 등 대형 재난이 발생할 경우 대한민국 소방청과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ASCEND 프로젝트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아세안 국가들의 재난대응 역량 향상에 기여하겠다"며 "대형 재난 발생 시 대한민국 국제구조대와 재난 대응 자원을 신속히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청장은 최근 인도네시아 두코노 화산 활동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서도 위로의 뜻을 전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