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도 기록 경쟁 없이 각자 '철인 3종'을 펀안히 완주하는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오는 6월 5일부터 7일까지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막을 연다. 한강 수질을 수영 가능한 수준까지 끌어올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영을 비롯해 달리기, 자전거 등 경주를 자신만의 속도로 달리면 된다. 63만명의 방문객이 몰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만명의 메인 경기 참가자 모집이 조기마감되는 등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축제 기간 중 운영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참여자를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대형 수상 놀이터 '해치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K-콘텐츠 연계 프로그램, 해치 미션 챌린지, 단오 체험, 한강 스포츠 챌린지 등 다채로운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운영한다.
스페인 축제에서 영감을 얻어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미끄러운 기둥 건너기'가 올해도 '해치 아일랜드'에서 시민들을 맞이한다. 수상 트램펄린, 로그롤링 등 인터넷 영상에서 높은 반응을 얻은 체험형 콘텐츠를 직접 참여해볼 수 있다.
'한강 스포츠 챌린지'는 민속 명절 '단오'를 주제로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생활체육 종목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창포물 머리감기를 비롯해 투호, 제기, 떡메 등 학생·외국인 호응이 높은 세시풍속 콘텐츠가 올해도 이어진다. 특히 널뛰기와 향낭, 오색 장명루 만들기 등 콘텐츠가 올해 추가됐다.
찾아가는 '서울체력장'을 통해 직접 자신의 체력 수준을 측정·확인하고 인증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 인증을 마친 참여자에게는 '손목닥터9988' 1000포인트를 지급한다.
어린이 참여자는 뚝섬한강공원 야외수영장에서 '아이언루키'를 통해 철인 3종에 참여할 수 있다. 축제 상징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외국인 한강 도하 수영대회와 장애인 수영경기도 접수를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31일 열린 '쉬엄쉬엄 한강 3종경기 참가권'은 판매 개시 약 2주 만에 전 코스 3만명 모집을 모두 마감했다.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는 취소분 등을 대상으로 마지막 추가모집이 열린다.
올해는 1·2회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중급자 코스'를 운영한다. 초·중·상급자에 따라 달리기, 자전거, 수영 3종 경기의 합산 길이와 코스가 나눠진다. 지난해 서울AI재단 조사에 따르면 프로그램 만족도는 평균 4.2점(5점 만점)으로 높게 조사됐다. 응답자의 90% 이상은 차기 축제에 재참여 의향을 보였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국내외 방문객들이 깨끗하고 매력적인 한강의 모습을 직접 경험하고, 서울시 대표 캐릭터 '해치'와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 운영과 안전관리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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