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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그룹, '피지컬 AI' 승부수…AX 넘어 산업현장 혁신 나선다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3 16:05

수정 2026.05.13 16:05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원티드 하이파이브 2026'에서 이해석 폴라리스그룹 CAIO가 발표하고 있다. 폴라리스그룹 제공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원티드 하이파이브 2026'에서 이해석 폴라리스그룹 CAIO가 발표하고 있다. 폴라리스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폴라리스그룹이 인공지능 전환(AX)을 넘어 로봇과 산업 현장을 결합한 '피지컬 AI(Physical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자체 AI 소프트웨어 역량과 글로벌 로보틱스 하드웨어 밸류체인을 결합한 '폴라리스 2.0' 전략을 앞세워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13일 폴라리스오피스에 따르면 이해석 폴라리스그룹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겸 사업본부장은 전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HR 컨퍼런스 '원티드 하이파이브 2026' 기조연설에서 피지컬 AI 사업 확대 전략과 조직 혁신 방향을 공개했다.

핵심은 그룹 차원의 AI 소프트웨어 역량을 글로벌 로보틱스 기업과 연계해 기업용 온디바이스 AI 및 로봇 시장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폴라리스오피스와 폴라리스AI, 핸디소프트 등이 보유한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유비테크로보틱스(Ubtech Robotics), 액손(Axon) 등 글로벌 하드웨어 기업의 밸류체인과 접목해 산업 현장 중심의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범용 소프트웨어와 협업 솔루션 기술이 산업용 로봇 및 온디바이스 기기와 결합될 경우 제조, 물류, 업무 환경 등 현실 산업 현장의 복합 과제를 해결하는 지능형 시스템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CAIO는 이날 발표에서 AX 시대 핵심 경쟁력으로 '문제 정의 역량'을 제시했다. 그는 "AI가 코딩과 디자인 등 개별 직무 생산성을 빠르게 대체하는 환경에서는 단순 기술 활용 능력보다 문제를 구조적으로 정의하고 AI와 인간의 역할을 최적화하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직 운영 전략으로는 '포용적 적자생존'을 제시했다. 강한 조직보다 변화에 민첩하게 적응하는 조직이 살아남는다는 원칙 아래 구성원을 혁신 중심의 조직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폴라리스오피스는 브라우저, 모바일, 클라우드, AI로 이어지는 기술 변화 과정에서 조직 구조를 스타트업형 조직에서 기능 중심 조직, 자율·책임 기반 수평 조직으로 지속 개편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룹 차원의 디지털 인프라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프로젝트 관리 플랫폼 아틀라시안(Atlassian)과 핸디소프트의 HR 솔루션 '원티드스페이스'를 연동해 데이터 기반 통합 업무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개방형 협업 체계와 빠른 의사결정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CAIO는 "지속 성장의 핵심은 변화에 빠르게 반응하고 적응하는 조직 DNA에 있다"며 "통합 업무 환경 구축을 통해 그룹 전반이 AX를 넘어 피지컬 AI 시대로 진입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