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12만㎡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서울시립 동물복지지원센터 2030년까지 6개소로 확대 추진
반려견 놀이터 20개소 및 펫가든 신규 조성 계획 밝혀
취약계층 위한 반려동물 의료·돌봄 안전망 구축 약속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2만㎡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오 후보는 서울을 ‘반려동물의 시작과 마지막까지 함께하는 행복 도시’로 만들기 위해 인프라 확충과 제도적 지원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 유원지 부지에 12만㎡ 규모의 ‘서울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2029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테마파크에는 5000㎡ 규모의 전문 추모관이 들어서며, 화장로 3기와 봉안당, 추모 공간이 마련된다. 이는 서울 시내에 전무한 장묘 시설로 인해 불편을 겪어온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테마파크 이용료와 추모관 장례비용 지원은 취약계층과 유기동물 입양 시민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오 후보는 유기동물 입양부터 반려동물의 마지막 순간까지 책임 있는 돌봄을 실천하는 시민들을 지원해 성숙한 반려문화를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유기동물 보호와 복지 서비스 강화를 위해 현재 3개소인 서울시립 동물복지지원센터를 2030년까지 6개소로 2배 확충한다. 동물복지지원센터는 유기·학대 동물 치료와 입양 기능을 확대한다. 또한 고립은둔 청년이나 자살 유가족이 유기 동물과 교감하며 심리적 안정을 찾는 ‘마음나눌개’ 프로그램의 거점으로 활용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대폭 늘린다. 2030년까지 반려견 놀이터를 총 20개소로 확대하고, 반려견의 감각 활동을 유도하는 정원형 공간인 ‘펫가든’을 신규 조성한다. 자치구별로 1개소 이상의 반려견 놀이터 및 펫가든을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매헌시민의 숲에 첫 펫가든이, 봉화산근린공원에 반려견 놀이터가 각각 개장한다.
사회적 약자의 반려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반려동물 의료·돌봄 안전망’을 구축한다. 취약계층 반려인이 경제적 부담이나 돌봄 공백으로 반려동물과의 삶을 포기하지 않도록 권역별 공공동물병원을 지정하고 긴급 돌봄 위탁소를 확대한다. 어르신 반려인을 위한 찾아가는 반려돌봄 서비스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돌봄받는 환경을 조성한다.
반려동물 양육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간 100만 원 한도의 소득공제 항목을 신설해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오 후보는 “반려동물은 이제 가족의 일원으로서 우리 삶의 질과 직결되는 존재”라며 “인프라와 제도, 문화를 아우르는 촘촘한 지원을 통해 사람과 동물이 모두 행복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설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