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13일 종가 기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4% 오른 6만3272로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지난 7일부터 장중에는 여러 차례 63,000선을 돌파했지만 종가 기준으로 6만30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간 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한 영향으로 닛케이지수는 이날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금리 상승 국면에서 강세를 보이기 쉬운 종합상사와 금융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반등했다.
미쓰비시상사, 스미토모상사, 도요타통상은 이날 나란히 사실상의 상장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세 회사 모두 이번 회계연도 실적 증가를 전망했고 주주환원 강화 정책도 발표했다.
도카이도쿄 인텔리전스 랩의 이케모토 타쿠마 마켓 애널리스트는 "주가 과열 우려가 있는 반도체주를 팔고, 실적이 좋았던 종합상사 등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 상승의 수혜 업종으로 꼽히는 은행주와 보험주에도 매수세가 붙었다.
케이애셋의 히라노 켄이치 대표는 "4월 해외 투자자들의 대규모 자금 유입 이후 시장 전체의 수급 환경은 양호하다. 시장 전체가 급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중장기적으로는 피지컬 AI 관련주, 단기적으로는 종합상사 외에도 내수 기반의 건설주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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