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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가뭄 예·경보 발령… 운문댐 '주의'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3 12:00

수정 2026.05.13 18:19

6개월 누적 강수량, 평년의 77%

최근 6개월간 전국 누적 강수량이 평년의 77.3% 수준에 그치며 수도권·강원·충청·경상 지역을 중심으로 기상가뭄이 번지고 있다. 다만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은 평년을 웃도는 84.5%를 기록했고, 생활·공업용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저수량도 평년 대비 115.9%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5월 전국 가뭄 예·경보를 발령하는 한편, 6∼7월 강수량이 평년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227.8㎜로, 평년(1991∼2020년) 대비 77.3%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인천 65.7%, 전북 69.2%, 충북 71.0%, 세종 71.8%로 평년 대비 부족량이 컸다.

서울 누적 강수량은 152.7㎜였으며, 비교적 강수량이 많은 편인 대구(342.6㎜)와 경남(290.9㎜)도 평년 대비 각각 85.1%, 80.6%에 머물렀다.

기상가뭄이 확산하는 와중에도 농업·생활용수 공급 여건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은 84.5%로 평년(79.5%)의 106.3% 수준이다. 생활·공업용수 수원인 다목적댐 19곳의 저수량도 평년의 115.9%로 충분했다.


일부 지역은 예외다. 운문댐 저수량은 평년의 87.5%로 가뭄 예·경보 '주의' 단계에 해당하며, 낙동강과 금호강 하천수를 끌어다 정상 공급 중이다.
섬 지역인 경남 통영시 욕지도는 급수 기반시설 부족으로 욕지댐 저수율이 48.0%에 그쳐 역시 '주의' 단계로 관리되고 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