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인천 연수갑 '돌아온 올드보이' 3명 격돌 [6·3 지방선거]

김형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3 18:23

수정 2026.05.13 18:22

민주 송영길·국힘 박종진 공천
정승연, 개혁신당 옮겨 도전장
세후보 모두 인천과 깊은 인연
바닥민심 훑으며 원내복귀 노려

6·3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역구인 인천 연수갑은 '올드보이'들 간 대진이 성사됐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종진 국민의힘 후보, 정승연 개혁신당 후보가 공천장을 받으며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송 후보와 박 후보, 정 후보는 인천 연수갑 지역 국회의원 후보 공천장을 받고 바닥 민심을 훑으며 원내 복귀를 노리고 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

송 후보는 인천을 거점으로 정치 행보를 밟아왔다. 그는 16대 총선부터 21대 총선까지 인천 계양을에서 내리 5선을 달성했다.

민선 5기 인천시장에도 당선되며 인천시정을 경험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 21대 국회에선 집권 여당 대표도 지냈던 거물급 정치인이다.

송 후보는 이번 보선에서 인천 계양을 출마를 타진해왔으나 당의 전략적 판단에 의해 인천 연수갑에 배치됐다. 연수갑이 계양을에 비해 보수세가 강해 송 후보의 체급을 통해 이를 상쇄해 지역을 사수하겠다는 것이다. 해당 지역구는 박찬대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의 지역구였다.

박종진 국민의힘 후보
박종진 국민의힘 후보

이에 맞서는 박 후보도 지난 2008년부터 보수정당에 몸담아온 '올드보이'다. 박 후보는 지난 21대 총선과 22대 총선 당시 모두 인천 서구을에 출마해 인천과의 인연을 쌓아왔다. 낙선 이후에도 당협위원장직과 인천시당위원장직을 통해 지역 민심을 살펴왔다.

국민의힘은 인천에서 꾸준히 활동해 왔다는 점과 대중적인 인지도 면에서 박 후보가 송 후보에 뒤처지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인천 연수갑에 공천한 것으로 보인다. 언론인 출신인 박 후보는 각종 방송 프로그램 진행·출연을 통해 대중을 상대로 소통해온 바 있다.

정승연 개혁신당 후보
정승연 개혁신당 후보

정 후보의 경우 국민의힘이 박 후보를 단수공천하며 자신이 컷오프되자 이에 삭발 등으로 반발했다. 이후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개혁신당으로 둥지를 옮겨 연수갑 출마에 나섰다.
그는 지난 20대 총선부터 연수갑에만 3번 출마했으나 번번이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에게 밀려 낙선해왔으나, 지역을 10년간 꾸준히 지켜오면서 지역 현안에 밝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