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AI 기술로 여는 강원형 K-방산...혁신기업 7곳 지원
강원테크노파크, 맞춤형 지원프로그램 운영
기술 고도화·제품화 위해 자금·솔루션 지원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가 사족보행 로봇과 AI 감시 시스템 등 미래 전장 핵심 기술을 보유한 도내 유망 기업 7개사를 선정해 업체당 최대 4500만원을 지원하며 첨단 방위산업 거점 조성에 속도를 낸다.
14일 강원자치도와 강원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이번 강원 방산기술 고도화 지원사업은 바이오나 헬스 등 타 전략산업 대비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 내 방위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방산혁신기업 100' 등 정부 공모사업 참여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도는 강원테크노파크와 함께 지난 4월 공모에 참여한 22개 업체 중 기술 혁신성과 군 적용 가능성이 높은 △커즈모스 △씨엔지솔루션 △대창 △에이안케이 이노베이션 △케이엠 △안전착륙 △코드리스 등 7개 기업을 최종 확정했다.
선정된 기업별 주요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춘천 소재 '커즈모스'는 군 경계작전을 위한 음향 이벤트 탐지 시스템을 개발하며 '에이엔케이 이노베이션'은 복합 기동 사족보행 로봇 시제품 개발에 나선다. 원주의 '대창'은 이동식 프리캐스트 방호벽을, '코드리스'는 국방 교육용 드론에 적용할 국산 추진시스템을 각각 제작한다. 영월의 '씨엔지솔루션'은 항공기 데이터 전송용 냉각 모듈을, '안전착륙'은 비상 낙하산 안전장치 고도화를 추진하며 철원의 '케이엠'은 지능형 군 경계 연동 조명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시제품 제작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디자인 개선 등에 필요한 기술 개발비를 지원한다. 또한 방위산업 진입 장벽을 완화하기 위해 경영 및 기술 분야 애로사항에 대한 전문가 밀착 컨설팅을 최대 3회 제공하며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를 운영해 정보 공유와 기업 간 연계 지원을 강화한다.
주요 연구 과제는 AI 기반 CCTV 사각지대 감시 음향 시스템, 방산 항공기용 냉각 모듈, 이동식 프리캐스트 방호벽, 사족보행 로봇, 지능형 군 경계 연동 조명, 비상 낙하산 안전장치, 드론용 국산 추진시스템 등이다. 도는 이번 사업이 첨단 방위산업 분야에 R&D 자금을 투입, 지역 내 중소·벤처기업의 수익원을 다각화하고 향후 500억원 규모의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만호 강원자치도 경제국장은 "지역 기업의 혁신 역량이 국방 산업과 결합해 강원 미래 성장을 견인할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유망 기업들이 세계적인 방산 기업으로 발돋움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기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