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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부산시의원 비례 1번에 '현장 간호사' 공천 눈길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17년차 정선애 간호사, 종합병원 인공신장실 근무
30대 청년 시장후보 이어 '보건전문가' 전면 배치

지난 4월 16일 부산진구 전포동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에서 부산광역시간호사회가 이준석 당대표에게 정선애 간호사를 부산시의원 비례대표로 추천하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주영 국회의원, 정이한 후보, 정선애 후보, 박남희 부산시간호사회장, 이준석 대표, 천하람 원내대표, 함익병 정이한후보 선대위 위원장. 개혁신당 제공
지난 4월 16일 부산진구 전포동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에서 부산광역시간호사회가 이준석 당대표에게 정선애 간호사를 부산시의원 비례대표로 추천하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주영 국회의원, 정이한 후보, 정선애 후보, 박남희 부산시간호사회장, 이준석 대표, 천하람 원내대표, 함익병 정이한후보 선대위 위원장. 개혁신당 제공

[파이낸셜뉴스] 개혁신당이 부산을 역동적인 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파격적인 공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개혁신당은 30대 청년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를 전면에 내세워 변화의 신호탄을 쏜 데 이어 시의회 비례대표 1순위로 임상 현장의 간호사를 공천, 시민의 건강한 노후와 필수의료 체계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1992년 지방자치제 부활 이후 부산시의회 선거에서 비례대표 1순위는 통상 장애인 권익 보호나 여성 운동에 헌신한 인물들이 공천받는 것이 관례였다.

하지만 이번처럼 임상 현장의 간호사가 비례대표 1번으로 낙점된 것은 부산 지역 정당사에 있어 처음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공천이 개혁신당의 실용주의 노선을 명확히 보여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부터 부산시의회 비례대표 의원 정수가 기존 4명에서 6명으로 확대됨에 따라 1순위로 공천된 정선애 후보의 시의회 입성은 사실상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개혁신당 부산시의회 의원 비례대표 1번으로 발탁된 정선애 후보(44)는 17년 경력의 베테랑 간호사이자 전직 교수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보건의료 전문가다.

정 후보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부산지역 혈액투석실의 감염관리 대응지침을 선제적으로 수립·배포, 감염 취약 계층인 투석 환자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동의과학대학교 조교수로 재직하며 간호 인재 양성에 힘썼으며, 간호법 제정을 위한 '민트 운동' 등 간호 인력의 법적 지위 확립을 위한 활동에도 앞장서 왔다.

부산광역시간호사회(회장 박남희)는 개혁신당에 전달한 추천서를 통해 "정 후보는 임상 현장과 조직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안전과 필수 의료 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수행 역량을 갖춘 인재"라고 강조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개혁신당의 이번 공천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부산의 현실을 반영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보고 있다.

부산시민사회단체총연합의 한 관계자는 "청년시장 후보를 통한 '대한민국 제2도시 부산의 영예 부활'과 보건 전문가 시의원을 통한 '노후 복지'라는 투트랙 전략이 시민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지가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개혁신당은 이번 공천을 계기로 현장 전문가 중심의 정책 정당 이미지를 굳히고, 부산의 보건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당력을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email protected]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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