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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18일부터 지급… 소득하위 70%에 15만원씩 지원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46만2919명 대상 694억원 규모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대상 선별
고액자산가 가구는 지급 제외
첫 주는 출생연도 끝자리 요일제
탐나는전·카드사 앱으로 신청 가능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18일부터 소득하위 70% 도민 46만2919명을 대상으로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1인당 15만원씩 지급되며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대상을 선별하고 고액자산가 가구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진=뉴스1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18일부터 소득하위 70% 도민 46만2919명을 대상으로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1인당 15만원씩 지급되며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대상을 선별하고 고액자산가 가구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지역 소득하위 70% 도민에게 1인당 15만원씩 지급되는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이 오는 18일부터 시작된다. 고유가로 커진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소비를 되살리기 위한 지원으로 모두 46만여명이 대상이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오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신청받는다. 지급 대상은 소득하위 70%에 해당하는 도민 46만2919명이다. 총 지급 규모는 694억원이다.

1차 지급 때 신청하지 못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도 이번 2차 신청 기간에 추가로 신청할 수 있다.

지급 대상은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가려졌다. 2026년 3월 부과된 가구별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합산액이 기준 이하인 가구가 해당된다.

외벌이 직장가입자 기준으로 1인 가구는 13만원, 2인 가구는 14만원, 4인 가구는 32만원 이하이면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 맞벌이 등 소득원이 둘 이상인 가구는 가구원 수에 1명을 더한 기준이 적용된다. 외벌이 가구보다 완화된 기준이다.

다만 고액자산가 가구는 제외된다. 가구원의 2025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가 12억원을 넘거나 2024년 귀속 금융소득 합계가 2000만원을 초과하면 지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첫 주에는 신청 혼잡을 줄이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된다. 18일 월요일은 끝자리 1·6, 19일 화요일은 2·7, 20일 수요일은 3·8, 21일 목요일은 4·9, 22일 금요일은 5·0이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지역사랑상품권 '탐나는전' 앱이나 카드사 앱·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오프라인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와 카드사 연계 은행 영업점에서 받는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된다. 읍·면·동 직원이 직접 방문해 신청을 돕는 방식이다. 디지털 신청이 어렵거나 이동이 불편한 도민의 신청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지급 일정과 신청 방법은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로 미리 안내받을 수 있다. 네이버앱, 카카오톡, 토스, 국민비서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2차 지급 대상자는 오는 16일부터 안내를 받는다. 1·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모두 8월 31일 자정까지 사용해야 한다. 사용 기한이 지나면 잔액은 사용할 수 없다.

이번 지원금은 지역 소비와도 연결된다. 탐나는전으로 지급받으면 제주지역 가맹점에서 소비가 이뤄져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신용카드보다 가맹점 결제 수수료 부담이 낮은 점도 소상공인에게 유리하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1차 지급 때 탐나는전 신청률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한 만큼 2차 지급에서도 탐나는전 이용이 지역 소비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탐나는전은 신용카드보다 결제 수수료 부담이 낮고 QR 결제 수수료가 없어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원금이 골목상권 매출 회복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미등록 소상공인은 가맹점 등록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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