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광주광역시, 올해 7702억원 들여 아동·청소년 지원
지난해보다 105억원 증액...양육자 부모 교육, 돌봄·생계 책임 청소년 지원 등 새로 도입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 광주광역시가 올해 7702억원 들여 아동·청소년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14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최초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025년 광역시 최초 아동친화도시 상위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역시와 5개 자치구 전 지역 인증을 달성한 도시로, 아동·청소년 친화정책을 선도하고 있다.
최경화 광주시 여성가족국장은 "아동·청소년이 정책 변화를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면서 "특히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에도 광주시가 추진한 우수한 아동·청소년 정책들이 통합특별시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고, 그 성과가 지역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광주시는 올해도 광주 아동과 청소년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105억원이 증액된 총 사업비 7702억원을 투입해 놀이·참여·안전·복지 등 7개 영역, 169개 과제를 실행한다.
먼저, 자녀의 발달 단계에 맞춰 체계적인 양육 지식을 제공하는 '부모교육 지원'을 신설해 부모 역량을 강화하며 건강한 가정 환경 조성을 돕는다.
또 아픈 가족을 돌보며 생계까지 책임지는 청소년들을 위한 '가족 돌봄 영케어러 맞춤형 지원'도 새롭게 도입해 다양한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들의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아동 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기존 8세 미만에서 9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지원금도 월 10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인상해 약 6만3000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게 된다. 결식우려 아동 9000여명을 위한 급식단가도 기존 9500원에서 1만원으로 인상해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특히 맞벌이 가구의 최대 고민인 돌봄 공백과 심야시간 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해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는 야간 돌봄 지역아동센터를 기존 5곳에서 12곳으로 늘리고, 자정까지 운영하는 다함께돌봄센터 1개소를 통해 돌봄 공백을 해소한다. 이 과정에서 청년 인턴 13명을 채용해 돌봄 인력난을 해소하는 동시에 지역 청년들에게 일자리 경험을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다.
달빛어린이병원 4곳과 공공심야어린이병원 2곳의 운영을 내실화해 심야 시간대 소아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영유아 발달검사 대상을 기존 2세에서 2~3세로 확대해 발달 지연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돕는다.
또 풍암동 중앙공원2지구 내 '어린이 아트앤사이언스 파크'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아동들을 위한 창의적 활동 공간을 넓혀갈 예정이다.
한편 광주시는 '제3차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5개년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이번 '2026년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시행계획'을 수립했으며, 광주시교육청·광주경찰청 등 관계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황태종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