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시아/호주

日국채 10년물 2.605%..29년만 최고치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4 10:11

수정 2026.05.14 10:11

미 장기금리 상승 및 국내 인플레 압력 상승 우려 영향

일본 국채 금리 현황판. 출처=연합뉴스
일본 국채 금리 현황판.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14일 일본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의 지표인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 금리가 한때 2.605%까지 상승(채권 가격은 하락)했다. 약 29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미국 금리 상승의 영향이 이어진 데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의식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위축되고 있다.

이날 일본 채권시장에서 신규 발행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 중 전거래일 대비 0.015%(p) 상승한 2.605%를 기록했다. 거래량이 많은 '지표 종목'을 장기금리 기준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1997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 내 인플레이션 우려가 한층 커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아지자 미 장기금리가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미 노동부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4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4% 상승해 시장 예상치(0.5% 상승)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12일 발표된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3.8%를 기록하며 3년 만의 높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미국과 이란 간 전투 종식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중동산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일본에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 원유 지표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13일 기준 배럴당 10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