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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상장기업 시가총액 '곤두박질'…2월 96조서 4월 76조로↓

뉴시스

입력 2026.05.14 13:35

수정 2026.05.14 13:35

기업 이전 변수에도 기술 기업 성장세 이어져…전달보다 4조4천억원 증가

[대전=뉴시스]대전지역 상장기업 현황. 2026. 05. 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대전지역 상장기업 현황. 2026. 05. 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코스닥 시가총액 10위 권 안에 있던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세종 이전으로 대전지역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이 곤두박질했다.

14일 대전시와 대전TP에 따르면 대전의 대표 로봇제작 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지난 3월 세종으로 이전하기 전까지만 해도 대전지역 코스닥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이 96조원에 달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세종 이전과 함께 국제 정세의 불안전성이 악화되면서 100조원에 바짝 다가선 시가총애개이 지난 3월 72조원으로 뚝 떨어졌다. 시가총액 100조원 시대를 앞두고 악재를 만난 것이다.

대전의 대표 바이오기업인 알테오젠은 21조원에서 18조원으로 빠졌고, 레인보우로보틱스 역시 16조원에서 10조원으로 감소했다.



다행인 건 4월 시가총액이 전달보다 6.2% 증가(4조4756억원)한 76조원으로 집계됐다는 점이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대전 지역 상장기업들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이 전월 대비 1조 4454억 원 증가하며 전체 증가분의 약 32%를 차지했다. 빛과전자(2553억 원 증가), 인텍플러스(1799억 원 증가) 등 주요 기업들도 상승 흐름에 힘을 보태며 지역 자본시장 확대를 견인했다.

대전TP 관계자는 "최근 일부 대형 상장기업 이전에 따른 시총 변동 요인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대전은 바이오를 비롯해 반도체·로봇 등 미래 전략산업 분야 기술 기업들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전TP는 대전시 6대 전략 산업(ABCD+QR: 우주항공, 바이오, 반도체, 국방, 양자, 로봇) 관련 기업들이 외부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대외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 기업들이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세종으로 본사를 이전한 데에는 생산 능력 확대와 첨단 로봇 산업 중심지로의 전략적 전환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본사에서는 연구 중심으로 운영됐지만 세종 신사옥은 대규모 생산시설과 연구소를 통합해 '양산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 거점으로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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