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생명이 올해 1분기 1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건강보험 판매 확대와 설계사 조직 성장에 힘입어 보험계약마진(CSM)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삼성생명은 14일 진행한 기업설명회(IR)를 통해 2026년 1분기 경영실적을 공개했다. 공시에 따르면 연결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1조20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350억원 대비 89.5% 증가한 수준이다.
수익성 지표인 신계약 CSM은 8486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11% 늘어난 규모다. 신계약 CSM 배수는 11.4배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중심의 판매 확대와 전속·비전속 채널의 성장세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보유 CSM은 연초 대비 4000억원 증가한 1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규 계약 확대와 함께 보험 손익 효율 관리가 보유 CSM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보험서비스손익은 예실차 손실 증가 등의 영향으로 256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투자 부문에서는 배당수익 확대와 자회사 실적 개선 효과가 반영되며 투자손익이 1조272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 조직도 확대됐다. 삼성생명의 전속 설계사 수는 3월 말 기준 약 4만4400명으로, 연초 이후 약 1500명이 순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운용 부문에서는 자산부채관리(ALM) 중심 전략을 유지하는 동시에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병행하고 있다. 3월 말 기준 운용자산은 265조원 규모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올해 3월 말 기준 K-ICS(지급여력) 비율은 지난해 말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210%를 기록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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