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李대통령 "농협 정상화 중요…조합원 직선제 등 개선 속도내야"

최종근 기자,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4 17:24

수정 2026.05.14 17:24

이 대통령, 청와대서 수석보좌관회의
"농촌과 농업의 대전환, 구조적 병폐 바로잡는 데서 출발"
"농협, 지배구조 개선·민주적 통제 강화 신속 완수"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경기 성남시 새마을운동중앙회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경기 성남시 새마을운동중앙회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농업의 근간을 지탱하고 있는 농협의 정상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조합원 주권이라는 관점에서 지배구조를 조속하게 개선하고 민주적 통제 강화 등 정상화 조치 역시 차질 없이 신속하게 완수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농촌과 농업의 대전환은 우리 농업 곳곳에 자리한 구조적 병폐를 바로잡는 데에서 먼저 출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농협은 농민의 권익을 지키고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막중한 책무를 가지고 있다"면서 "그런데 현실은 좀 그렇지 못하다. 불투명한 의사결정 구조, 또 일부 임직원의 비리 때문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온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농민의 땀과 헌신으로 만들어진 농협을 한시바삐 농민의 품으로 온전하게 되돌려 드려야 하겠다"며 "농협이 농업 발전과 농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는, 진짜 농협으로 확실히 거듭날 수 있도록 조합원 직선제 같은 관련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내주시기 바란다"며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농업은 식량 주권과 국민의 생존을 책임지는 대한민국의 핵심 전략 산업이다. 특히 우리 농촌의 희생과 헌신은 산업화 시기에 대한민국 경제 대도약의 원천이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금의 농촌 대다수는 고령화, 기후 위기, 청년층 유출 때문에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농촌이 살아야 지방이 살고, 지방이 살아야 대한민국의 지속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각오로 농촌과 농업의 대전환에 적극 나서야 할 때"라며 "이를 위해서 무엇보다 농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 결과 해당 지역에서 소비와 창업이 늘고 일부에서는 인구도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며 "이처럼 효과가 확인된 농어촌 기본소득과 햇빛 소득 같은 정책을 확대해서 농민 삶의 질을 높이는 농촌 대전환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과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팜의 빠른 확산을 위해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노력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득이 되도록 농산물 유통 구조 개선 또한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우리 농업이 미래 핵심 전략 산업으로 굳건하게 자리 잡고 농촌과 도시가 함께 도약하는 농업 대전환과 모두의 성장에 우리 정부의 역량을 모아야 된다"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