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후 함께 톈탄공원 방문
멜라니아 여사 대신 차남부부 동행
○…정상회담일인 14일 오전 10시1분 시진핑이 먼저 인민대회당 앞으로 나와 트럼프를 맞을 준비를 했고, 3분 후 붉은색 넥타이를 한 트럼프가 도착. 두 정상이 악수를 나눈 뒤 21발의 예포 발사와 군악대 국가 연주, 의장대 사열 등으로 환영 행사가 이어져. 양 정상이 나란히 붉은 넥타이를 맞춰 착용한 것도 눈길을 끌었는데 시진핑은 황제를 상징하는 자주색 계열 넥타이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져.
○…트럼프 전용기 에어포스원이 베이징에 착륙한 직후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그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주요 각료들보다 먼저 트랩을 내려와 중국 측 환영행사에 모습을 드러내. 머스크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환영식 내내 트럼프와 동선을 함께하며 미국 정부 대표단보다 오히려 더 큰 존재감을 발휘. 인공지능(AI)·반도체·전기차 산업이 국가안보와 산업 전략 문제로 연결되면서 기업 수장들의 역할이 외교무대 전면으로 부상한 상징적 장면.
○…이번 방중에는 멜라니아 여사 대신 차남 에릭 트럼프와 라라 트럼프 부부가 동행해 눈길.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의장을 지낸 라라 트럼프는 방중 기간 중국 측 인사들과 별도의 만남을 가지며 소프트 외교를 분담. 톈탄공원에서 시진핑, 트럼프와 함께 에릭 부부가 나란히 기념촬영에 응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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