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정부윤리국(OGE)에 제출된 100쪽이 넘는 재산 공개 문서 두 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1분기 동안 이들 종목을 각 최대 500만 달러(약 75억 원) 규모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서 매입 명세에는 엔비디아,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코스트코 등이 포함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 의원들과 달리 거래 자산의 종류(주식인지 채권인지)를 구체적으로 밝힐 의무는 없어, 사들이고 판 것이 주식인지 채권인지는 알 수 없다.
반면 가장 큰 매도 거래는 2월 10일에 이뤄졌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구 페이스북), 아마존 등 3개 기술기업 보유분을 500만~2500만 달러 규모로 처분했다. 또 1월에는 뱅가드 ETF 지분도 최소 500만 달러어치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대통령들과 달리 자산을 매각하거나 독립적 관리인이 운영하는 블라인드 트러스트에 맡기지 않았다. 블라인드 트러스트는 공직자가 재임 기간 중 재산을 공직과 무관한 대리인에게 맡기고 절대 간섭할 수 없게 하는 제도다.
트럼프의 방대한 사업체는 현재 두 아들이 운영하고 있으며, 일부 사업 영역은 대통령 정책과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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