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파타야 바다서 외국인 관광객들 성행위 '눈살'... 태국 총리, 칼 빼들었다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5 10:19

수정 2026.05.15 10:19

/사진=몬, 방콕포스트 갈무리
/사진=몬, 방콕포스트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태국 파타야 해변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음란 행위가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방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파타야 주민들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새벽 3~4시 사이 외국인 커플 4쌍이 바다에서 성행위를 벌이는 모습을 목격, 공공장소에서의 음란 행위에 불만을 제기했다.

44세 태국인 남성 몬(Mon)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은 술에 취한 상태로 보였으며, 서로 껴안고 키스하는 것은 물론 물속에서 성관계를 하는 듯한 행동을 했다"며 "주변 사람들이 여러 차례 중단하라고 요청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몬 씨를 비롯해 현장에 있던 주민들은 해당 장면을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몬 씨는 "이들은 파타야 도시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당국이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증거를 남기기 위해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광객들의 반복적인 공공장소 음란 행위가 파타야 관광 이미지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태국의 아누틴 찬위라꾼 총리는 관광객 관리·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태국 총리실이 14일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아누틴 총리는 "태국 법을 위반하거나 공공질서를 해치는 관광객에 대해 예외 없이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그는 "태국의 건전한 문화적 가치에 반하는 행동과 마약 관련 행위에 대해서는 더욱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시는 최근 태국 주요 관광지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기행이 잇따라 논란이 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푸껫에서는 프랑스인 커플이 푸껫 해변에서 성관계를 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며 체포·추방됐다.

또 스페인 남성과 페루 여성도 이동 중인 툭툭 안에서 성관계를 나눈 사실이 알려져 추방됐다.


아누틴 총리는 유흥업소에 대한 당국의 점검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공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보다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