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자산평가, 병역특례업체 지정…AI 자산평가 전문회사 도약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이지자산평가가 병역특례업체로 지정되며 AI 기반 자산평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금융권의 자산평가 수요가 단순 가격 산정에서 데이터 분석, 운용 지원, 맞춤형 정보 제공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석·박사급 연구인력 확보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자산평가는 병무청으로부터 전문연구요원 지정업체로 신규 지정됐다. 전문연구요원 지정업체는 석·박사급 이공계 인력이 군 복무를 대체해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업이다. 이번 지정으로 이지자산평가는 AI와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갖춘 고급 인재를 보다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회사는 자체 데이터공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자산평가 고도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특히 AI 기반 채권운용지원 솔루션 '아이리스(AIRiS)'를 독자 개발하며 기술 중심 자산평가사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아이리스는 방대한 금융 데이터를 분석해 채권 운용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관련 핵심 기술 5건에 대해 특허 등록을 마쳤다.
시장 환경도 우호적이다.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와 비정형 데이터 활용 수요 증가로 금융기관의 AI 맞춤형 서비스 니즈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이지자산평가는 뉴스 에이전트 서비스 등 금융기관별 요구에 특화한 AI 서비스 영역도 확장 중이다.
이번 병역특례업체 지정은 단순한 인력 채용 통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평가다. 자산평가업은 신뢰성과 정교함이 기본이지만, 데이터 처리 능력과 알고리즘 경쟁력이 서비스 품질과 확장성을 결정짓는 구조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번 병역특례업체 지정은 단순한 인력 채용 채널을 넘어, AI 인재 확보를 통한 기술 경쟁력 강화의 신호탄으로 읽힌다.
이지자산평가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석·박사급 연구인력을 적극 영입해 AI 특화 자산평가 전문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자산평가 역량에 AI 분석 기술을 결합해 채권, 대체투자, 리스크 관리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이지자산평가 관계자는 "병역특례업체 지정을 통해 젊고 유능한 연구인력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전문 인력과 아이리스의 특허 기술을 결합해 자산평가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