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벡셀, 영업익 세 분기 만에 흑자전환
[파이낸셜뉴스] SM그룹의 제조부문 계열사 SM벡셀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5억원으로 세 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366억원을 기록해 직전인 2025년 4·4분기(323억원) 보다 13% 늘었다. 다만 전년동기(매출액 422억원, 영업이익 8억원)와 비교하면 실적이 소폭 하락했다.
SM벡셀은 자동차와 배터리사업부문에서 기존 사업의 꾸준함에 배터리사업부문에서 관장하고 있는 방산 분야의 수익성 확대로 지난해 하반기 적자 흐름을 딛고 반등을 이뤘다. 앞서 2월 K-방산의 핵심 무기체계 중 하나인 천무(K-239, 한국형 다연장로켓체계)의 230mm급 무유도탄용 리튬 앰플전지를 성공적으로 납품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자동차사업부문에서는 내연기관용 엔진 부품의 사업기반이 안정적인 가운데, 하이브리드(전동화) 차량 엔진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방산과 하이브리드 차량 부품은 기존 사업 대비 수익성이 높고, 추가 이익을 창출하는 레버리지 효과도 커 차세대 먹거리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신사업 분야다.
SM벡셀 관계자는 "자동차사업부문은 저점을 확인한 이후 본격적인 회복 구간에 진입했고, 배터리사업부문은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지속되고 있다"며 "여기에 K-방산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방산 사업의 고수익 구조가 실적 오름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SM벡셀은 시장에서의 신뢰와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IR(Investor Relations) 역량 강화도 본격화한다.
올 2·4분기부터 주요 증권사들과 함께 투자자 소통 활성화를 위한 기업설명회(NDR, Non Deal Roadshow)를 개최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인지도 및 브랜드밸류 제고, 기존 사업의 안정성, 방산, 드론,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SM벡셀 관계자는 "올해 1·4분기는 실적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변곡점"이라며 "투자자들이 제안한 사업분야별 가이던스 구체화, 저마진 구조 개선 등의 요구를 경영전략에 적극 반영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사업의 안정성과 신사업의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한편, IR 역량도 고도화해 기업의 가치가 높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강구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