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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사장단, 노조 면담 위해 평택 총출동...파업 저지 총력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5 14:59

수정 2026.05.15 14:59

평택캠퍼스에서 최승호 노조위원장 만남

삼성전자가 지난달 경기도 용인시 The UniverSE에서 DS부문 '2026년 상생협력 DAY'를 개최했다. 삼성전자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삼성전자가 지난달 경기도 용인시 The UniverSE에서 DS부문 '2026년 상생협력 DAY'를 개최했다. 삼성전자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사장단이 노동조합과의 직접 면담에 나선다. 총파업 예정일(21일)을 일주일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반도체 수뇌부가 직접 노조를 찾으면서 노사 간 극적 타결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전 부회장을 비롯한 DS부문 사장단은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을 만나러 이날 평택캠퍼스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팅에는 전 부회장을 비롯해 김용관 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 한진만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송재혁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반도체 부문 사장단 7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노조가 오는 21일 총파업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사장단이 직접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노조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사장단이 직접 현장을 찾은 만큼 협상 재개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전 부회장 등 18명의 삼성전자 사장단은 이날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내고 "성취가 커질수록 우리 사회가 삼성에 거는 기대가 더 엄격하고 더 커지는데, 이를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며 "노사 문제로 국민들과 정부, 그리고 주주들께 큰 부담과 심려를 끼쳤다"며 공개 사과했다.


이어 "사장단은 현재의 경제상황과 대한민국의 먼 미래를 보며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겠다"며 "노동조합을 한 가족이자 운명 공동체라고 생각하고 조건없이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