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이찬진 "손쉬운 이자장사 매몰 안 돼...포용금융 정착 필요"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5 16:32

수정 2026.05.15 15:59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6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화상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6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회사가 손쉬운 이자 장사에 매몰되지 않아야 한다"며 생산적 분야로의 자금 공급 역할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잔인한 금융'을 지적하는 가운데 포용금융 역할이 필요하다고도 짚었다.

이 원장은 15일 '2026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다양한 분야의 금융전문가가 모여 현안 의견을 교환하고, 금융시장·산업의 발전·감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원장은 "금융권 대출 실태점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한도 규제 도입 등으로 가계부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위험요인을 관리하고 부동산으로의 자금 쏠림을 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용금융으로의 상호금융권과 은행권, 저축은행권의 변화가 필요하다고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서민·취약계층 등을 위한 금융의 사회안전망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은행권에 포용금융 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저축은행·상호금융권 등이 서민·지역금융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충실 이행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범정부 차원의 보이스피싱 근절 종합대책 추진, 불법사금융 원스톱 종합·전담 지원 서비스 등을 통해 서민, 취약계층의 일상을 위협하는 민생금융범죄에 대한 대응도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제 현황과 관련해선 "중동 상황 여파로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장기간 계속되고 있다"며 "고환율·고물가 상황이 장기간 계속되면 기업 경영활동이 위축되고 서민·취약계층 어려움은 가중될 수밖에 없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고 진단했다.

한편 올해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위원은 총 92명이다. 소비자 관련 위원을 25명으로 늘려 학계·연구기관, 금융권과 같은 수준으로 맞췄다.
매년 1회 전체회의와 반기마다 9개 분과회의가 개최된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