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아이유는 좌파라 되고 나는 우파라 안 되나" 전한길, '폭싹 속았수다' 통편집 반발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6 06:40

수정 2026.05.16 06:40

전한길(좌), 아이유(우), 사진=연합뉴스, 넷플릭스
전한길(좌), 아이유(우), 사진=연합뉴스, 넷플릭스

[파이낸셜뉴스] 유튜버로 활동 중인 전한길 씨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자신의 출연 분량이 삭제된 이유가 정치적 성향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주연 배우인 아이유를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 전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통해 "나도 방송 출연 2개 잘렸었다"라며 지난해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와 관련한 일화를 전했다.

전 씨는 해당 작품에 단역으로 특별출연했으나, 실제 공개된 영상에서는 그의 출연분이 모두 편집되어 모습을 확인할 수 없었다.

전 씨는 이날 방송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감독인가 전화가 와서 '몇 년 간 준비한 드라마가 선생님 정치적 색채 때문에 오해받을 수 있다'고 했다"며 "지금 같으면 '뭔 소리냐' 싸우겠지만 (드라마에) 피해를 줄 순 없어서 '편집해도 됩니다'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전 씨는 해당 드라마의 주연을 맡았던 배우 아이유를 직접적으로 거론했다.

그는 "아이유는 좌파잖아. 아이유는 좌파라서 그렇게 드라마 해도 되고 전한길은 우파라고 해가지고 (안 되나)"라며 "드라마 찍을 땐 몰랐는데 계엄 터지고 난 뒤에 (아이유가) 탄핵 찬성하는 쪽, 좌파들한테 커피를 돌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씨는 아이유를 겨냥해 "지 잘난 듯이 하다가 그 뒤로 미국 CIA에 신고한다고 하니까 갑자기 싹 조용해졌다"는 등 수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하지만 대중 사이에서는 작품의 핵심 주연인 아이유와 단역 출연자인 전 씨를 동일한 잣대로 비교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전 씨의 통편집 사실이 처음 알려졌을 당시 넷플릭스 측 관계자는 "보다 수준 높은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양한 편집과 재촬영을 진행했다"라고 해명하며, 정치적 외압이나 성향에 따른 편집이 아니라는 입장을 명확히 한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