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주관 '방산혁신클러스터 함정 MRO사업' 선정
이는 지난달 산업통상부 '중소조선 함정 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공모 선정에 이은 성과다.
이로써 부산은 산업통상부 사업 '기업지원 및 인력양성' 트랙과 방사청 '기반구축 및 기술개발(R&D)' 트랙을 상호 연계·보완하는 함정 MRO 성장축을 완성하게 됐다.
함정 유지·보수·정비(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MRO)는 함정 수명주기 동안 성능 유지와 수명 연장을 위해 수행하는 정비·수리·개량 활동 통칭이다.
방산혁신클러스터 함정 MRO 사업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490억원(국비 245억원, 시비 50억원, 기타 지자체 195억원)이 투입돼 함정 MRO 공급망 최대 집적지인 부산·울산·경남과 전남이 공동 추진한다.
수행기관은 전담 기관인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별도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기업 사전 수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함정 MRO 기반 구축과 기술개발(R&D), 기업 지원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HJ중공업을 비롯해 영도구·사하구 일원의 수리조선과 조선기자재 기업 등의 현장 수요를 반영해 사업계획을 구상했다.
시는 부산 강서구 일원에 '함정 MRO 방산 품질인증센터'를 구축해 핵심 부품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관련 기업의 품질인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품질인증센터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기반 MRO용 PAUT 검사(위상배열 초음파 센서를 탑재한 스마트 비파괴검사 장비) 로봇 개발, 혁신제품 및 단종부품 개발과 부품 국산화, 미 해군 함정정비자격(MSRA) 및 미 함정 사이버보안 인증(CMMC) 컨설팅 등을 추진해 지역 조선·방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K-조선 비전의 정책 기조와 한·미 조선 동맹의 핵심 구상인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전방위로 보조하며, 격변하는 동북아 함정 MRO 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달 중 지방재정영향평가 등 사전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오는 7월 중 사업단 구성과 수행기관 협약 체결 등을 완료해 하반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단순 수리·정비 위주의 지역 조선산업을 고부가가치 MRO 방위산업으로 전환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방산혁신클러스터 국방첨단전략산업분야 사업' 유치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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