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행정·지자체

행안부, 개발도상국 공무원에 '공공AI 정책' 노하우 공유한다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7 12:24

수정 2026.05.17 12:24

행안부·UN DESA 18~21일 초청 연수
디지털ID·AI 행정 서비스 경험 공유

행안부, 개발도상국 공무원에 '공공AI 정책' 노하우 공유한다

[파이낸셜뉴스] 공공부문 인공지능(AI) 활용이 각국 정부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행정안전부가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에게 한국형 디지털 정부 모델을 소개한다. AI 행정서비스, 데이터 주권, 디지털 신분증 등 디지털정부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공공 AI 분야 국제 협력 기반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1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행안부는 18일부터 21일까지 유엔 경제사회처(UN DESA)와 공동으로 개발도상국 AI 담당 공무원 초청 연수를 진행한다. 연수에는 라오스,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몽골,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도미니카공화국 등 7개국 공무원이 참석한다.

이번 연수는 2014년부터 이어온 개도국 디지털전환 정책 역량 강화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AI 활용이 확산하고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는 흐름에 맞춰, 각국 정부가 직면한 공공 AI 정책 과제를 함께 논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연수에서는 △한국의 AI 정책 거버넌스 △AI 기반 디지털정부의 데이터 주권 △원스톱 디지털정부 플랫폼 △AI 활용 공공서비스 △디지털 신분증(Digital ID) 등 한국의 공공 AI 정책과 서비스 사례가 소개된다.

유엔 경제사회처의 디지털정부 최고담당관도 강연자로 나서 △UN 전자정부평가 지표 분석과 AI 정부 거버넌스 △디지털 거버넌스에서 '에이전틱 거버넌스(Agentic Governance)'로의 전환 △AI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 방향 등을 설명한다.

국내 AI 기업들도 참여해 해외 공무원들에게 AI 기술과 공공서비스 적용 사례를 소개하고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다.

행안부는 이번 연수를 계기로 AI 시대 정부 역할과 공공 AI 거버넌스에 대한 국제 논의를 확대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황규철 행안부 인공지능정부실장은 "AI는 국가 경쟁력과 정부 혁신 수준을 결정하고 국민의 일상을 바꾸는 핵심 인프라"라며 "공공 AI와 데이터 거버넌스 분야의 국제 논의를 주도하고, 누구나 안전하고 공정하게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AI 기본사회'의 가치를 국제사회에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