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주말 근무로 친구 결혼식 참석이 어려운데도 결혼 참석을 반복적으로 요구하는 주변의 이해 부족과 압박 때문에 힘들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공감을 얻고 있다.
17일 아이뉴스24에 따르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회사 규정상 주말엔 연차 사용이 어려워 친구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는 여성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현재 다니는 회사가 입사 당시부터 주말 근무를 기본으로 하고 대신 평일 이틀을 쉬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고 알렸다. 이에 주말에는 연차 사용이 어렵다는 점도 사전에 안내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친구들은 A씨가 단체 대화방에 결혼식 참석이 어렵다는 말을 하자 "주말에 연차를 못 쓰게 하는 회사가 어디 있느냐", "이상한 회사 아니냐"며 이해하지 못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A씨는 이미 친구의 결혼 준비 과정에서 적지 않은 도움을 줬다고 털어놨다. 웨딩플래너 없이 결혼을 준비하는 친구를 위해 평일 휴무 때는 홀 투어와 드레스 투어, 웨딩 촬영 등에 함께 다녔다. 신랑·신부 입장곡 편집과 사진 셀렉 작업까지 맡아 도왔다고도 했다.
회사 측에도 여러 번 결혼식 참석 가능 여부를 물어봤지만, 확답을 받지 못했다. 사실상 참석이 어렵다고 판단된 A씨가 친구에게 이 같은 상황을 전달했는데도 친구는 "그런 회사는 말이 안 된다"는 반응만 반복했다고 호소했다.
사연을 본 네티즌들은 A씨 친구들의 태도에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내 밥줄 책임져줄 것도 아니면서 강요하지 말라고 해라", "이미 도와줄 만큼 다 도와준 것 아니냐", "진짜 친구라면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 등 A씨의 고민에 공감했다.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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