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보좌관 중 한 명은 시 주석이 "중국을 '우리는 신흥 강국이 아니다. 우리는 미국의 대등한 파트너다. 그리고 대만은 우리 것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새로운 위치로 이동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은 향후 5년 내 대만 문제가 협상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훨씬 더 커졌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만 침공 시 미국 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필요한 반도체 공급이 차단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보좌관은 "경제적으로 우리가 (대만 침공에) 준비될 리가 없다"며 "반도체 공급망은 자급자족과는 거리가 멀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번 중국 방문에 동행한 주요 미국 기업들의 경영진들과 미국 경제 전체에 있어 "반도체 공급망보다 더 시급한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자신의 두 번째 임기 동안 시 주석이 대만을 침공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는 주장을 꺼낸 바 있다.
이후 지난 14일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를 잘못 처리하면 (미중) 양국이 부딪치거나 심지어 충돌해 전체 관계를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후 15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친 뒤 귀국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만에 대한 약 140억 달러(약 21조 원) 규모의 무기 판매가 "매우 좋은 협상 카드(Negotiating Chip)"라고 언급했다.
이 발언은 미국이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중국과 협의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입장을 뒤집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 입장은 지난 1982년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가 제시한 대만에 대한 '6대 보장'에 명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대만의 독립과 관련해서 "독립을 추진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며, 그들이 독립하려는 이유는 전쟁을 원하기 때문이고 미국이 자신들의 등 뒤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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