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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도 100만원 간다" AI 기판 공급난 낙수효과…이수페타시스, AI 수요에 '다중적층' 또 증설[株토피아]

성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8 11:00

수정 2026.05.18 11:00

LG이노텍, 기판 쇼티지에 황제주 등극 전망 ▶ NH투자증권
이수페타시스, AI 수요 폭발 다중적층 또 증설 ▶ DB증권
HD현대, 자회사 성장에 로열티 재산정 기대감 ▶ 대신증권


LG이노텍이 반도체 패키지 기판 공급부족(쇼티지)의 낙수효과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며 황제주 등극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주가는 지난달부터 5월 15일까지 149.4% 급등했다. 사진은 LG이노텍의 차세대 스마트 IC 기판. /사진=연합뉴스
LG이노텍이 반도체 패키지 기판 공급부족(쇼티지)의 낙수효과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며 황제주 등극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주가는 지난달부터 5월 15일까지 149.4% 급등했다. 사진은 LG이노텍의 차세대 스마트 IC 기판.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5월 18일 오전, 주요 증권사 리포트를 정리해드립니다.

LG이노텍은 반도체 패키지 기판 공급부족 심화에 따른 낙수효과 확산으로 100만원대 황제주 등극 전망이 제시되며 목표가가 큰 폭으로 상향됐습니다.

HD현대는 자회사 실적 호조와 브랜드 로열티 요율 재산정 기대감 속에 '종합선물세트 같은 지주사'로 분석됐습니다. 인쇄회로기판(PCB) 전문기업 이수페타시스는 AI 수요 폭발에 발맞춰 고부가 다중적층 기판 생산능력을 대폭 상향하며 소외된 주가가 선제적 매수 기회로 평가됐습니다.

LG이노텍, AI 기판 부족 수혜 확대 (NH투자증권)

LG이노텍 (011070) ― NH투자증권 / 황지현 연구원

- 목표주가: 100만원 (42.9% 상향, 기존 70만원) ㅣ 전일 종가: 73만2000원
- 투자의견: 매수

NH투자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반도체 패키지 기판 공급부족(쇼티지) 심화에 따른 낙수효과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반영해 기존 패키지솔루션 사업부에 적용했던 멀티플 할인율(기존 30%)을 제거했다며 목표가를 10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습니다.



기판 사업의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되면서 LG이노텍 주가는 지난달부터 지난 15일(종가 73만 2000원)까지 상승률이 149.4%에 달합니다.

황지현 연구원은 "패키지 기판의 주요 기술적 난제로는 발열, 두께, 휨 현상이 꼽히는데, 동사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5년간 관련 매출이 매년 2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쇼티지 (Shortage, 공급부족)
시장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을 뜻합니다. 반도체 패키지 기판처럼 쇼티지가 발생하면 가격이 오르고 생산자의 협상력이 강해지는 효과가 있어, 후방 부품·소재 업체에까지 수혜가 번지는 '낙수효과'로 이어집니다.

※ 멀티플 (Multiple)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 이익·매출 같은 재무지표에 곱하는 배수로, 성장성이 높거나 시장 지위가 탄탄할수록 더 높은 멀티플이 부여됩니다. 반대로 수익성이 검증되지 않은 사업부에는 일정 비율의 디스카운트(할인)를 매겨두기도 하는데, 사업 환경 개선으로 이 할인이 제거되면 같은 비율만큼 기업가치 평가가 자동 상향됩니다.

HD현대, '종합선물세트' 자회사·로열티 기대 (대신증권)

HD현대 (267250) ― 대신증권 / 이경연 연구원

- 목표주가: 41만원 (36.7% 상향, 기존 30만원) ㅣ 전일 종가: 26만9500원
- 투자의견: 매수

대신증권은 HD현대에 대해 자회사 실적 개선과 브랜드 로열티 요율 재산정 가능성으로 지주사 영업가치 확대가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41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이경연 연구원은 "중장기 성장 사이클에 진입한 자회사의 과실이 지주사로 집결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말 자회사들과의 브랜드 로열티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HD현대의 현재 브랜드 로열티 요율은 5bp로 대신증권 커버리지 지주사 평균인 30bp보다 낮습니다. 즉, 재계약 과정에서 요율이 올라가면 지주사 영업가치도 함께 커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연간 배당성향 70% 이상 유지 방침과 보유 중인 자사주 10.5%에 대한 소각 논의가 주주환원 기대를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브랜드 로열티
자회사가 지주사의 브랜드 이름(예: '현대', 'HD')을 쓰는 대가로 지주사에 지불하는 사용료입니다. 보통 자회사 매출의 일정 비율(요율)로 지급되는데, 자회사가 성장할수록 지주사 수입이 자동으로 늘어나는 안정적 현금흐름원이라 지주사 가치 평가의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

※bp (Basis Point, 베이시스 포인트)
1%의 100분의 1을 나타내는 단위로, 주로 금리·요율을 정밀하게 표현할 때 쓰입니다. 'HD현대 로열티 요율 5bp'는 0.05%, '커버리지 평균 30bp'는 0.3%를 뜻하며, 자회사 매출에 이 비율을 곱한 금액이 지주사로 들어오는 구조입니다.

이수페타시스, AI 수요에 다중적층 또 증설 (DB증권)

이수페타시스 (007660) ― DB증권 / 조현지 연구원

- 목표주가: 17만원 (9.7% 상향, 기존 15만5000원) ㅣ 전일 종가: 12만8000원
- 투자의견: 매수

DB증권은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AI 수요 폭발에 발맞춰 기존 라인을 고부가 다중적층 기판으로 전환한 것에 주목하며 목표가를 17만원으로 올렸습니다.

조현지 연구원은 "2분기 이후 판가 인상과 3분기 다중적층 본격 양산에 따른 믹스 개선 효과가 더해져 분기 수익성은 연중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최근 이수페타시스의 연초 대비 주가 수익률이 7%에 머물며 코스피 대비 부진한 횡보 흐름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우려 요인이 제한적인 만큼 기판 업체 가운데 주가가 소외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수페타시스도 다른 AI 기판주처럼 곧 재평가받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 다중적층 기판 (MLB, Multi-Layer Board)
회로 패턴이 새겨진 얇은 판을 여러 층으로 쌓아 만든 고부가 인쇄회로기판(PCB)입니다. AI 서버용 가속기·스위치처럼 데이터 처리량이 폭증하는 고성능 장비에는 20층 이상의 두꺼운 다층 기판이 반드시 탑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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