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형 영상기업 부산 내려온다…JK필름·화력대전 지사 유치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8 10:24

수정 2026.05.18 10:44

국내 대표 영화제작사 JK필름과 영상기술 전문기업 화력대전이 최근 부산지사 설립을 확정 지었다. 사진은 JK필름과 화력대전의 부산지사가 내달 중 입주하는 영상산업센터 전경. 사진=변옥환 기자
국내 대표 영화제작사 JK필름과 영상기술 전문기업 화력대전이 최근 부산지사 설립을 확정 지었다. 사진은 JK필름과 화력대전의 부산지사가 내달 중 입주하는 영상산업센터 전경. 사진=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정부부처 해양수산부, 국내 최대 해운사 HMM에 이어 대형 영상기업이 부산으로 내려온다.

부산영상위원회는 국내 대표 영화제작사 JK필름과 영상기술 전문기업 화력대전이 부산영상센터 내에 지사를 설립했다고 18일 밝혔다.

두 기업은 영상위원회의 '2026 제1차 영상산업센터 입주기업 모집' 심사에서 신규 입주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내달 중 센텀시티 내에 위치한 영상산업센터에 입주할 예정이다.

이번 유치는 국내 영화 제작과 첨단 영상기술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부산에 신규 거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상위원회는 이번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기반 콘텐츠 제작환경 강화와 영화·영상 산업 생태계가 보다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화 '해운대' '국제시장' '공조' 등을 제작한 JK필름은 부산지사 설립을 계기로 지역 영상 인프라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기반 확대에 나선다. 기획, 제작운영, 후반작업 등 주요 제작 기능을 부산 중심으로 이전해 운영하며 다양한 포맷의 프로젝트 제작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기술 기업 화력대전은 디지털 복원, 디지털 뷰티, 3D 스캔 등 첨단 기술을 지니고 있으며, '오징어게임' 시리즈와 '스위트홈' 시리즈 등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다. 이번 부산지사 설립을 계기로 기존 수도권 중심의 디지털 제작 기술 서비스를 부산에서도 상시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게 된다.

두 기업이 앞으로 만들어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JK필름과 화력대전은 향후 협업을 통해 저예산 기반의 숏폼, 미드폼 콘텐츠 전문 제작 모델을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영상위 강성규 운영위원장은 "이번 기업 유치는 부산이 단순 촬영지를 넘어 제작과 기술이 함께 성장하는 콘텐츠 산업 거점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영상산업센터를 중심으로 더 많은 영화·영상기업과 창작 인력이 부산에 정착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